종부세, 확정된 것 없어, 시장 영향 살펴야
물가 이상 기류 및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우려
 
 
한나라당은 종부세와 관련하여 아직 당론으로 확정된 것이 없으며,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에 관한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.

이는 고물가 상황 및 부동산 시장의 이상 기류 등에 대한 염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.

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29일 종합부동산세 방향과 관련, "당론으로 종부세에 대한 안을 확정한 것은 분명히 없다"고 강조했다.

최 위원장은 "종부세와 관련해서 시장에서 복잡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고, 여러 가지 찬반 의견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따져서 제안할 계획"이라며 이같이 밝혔다.

최 위원장은 다만 "종부세는 12월15일에 부과하기 때문에 9월초쯤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10월말쯤에 고칠게 있으면 고치는 방향으로 하려 한다"고 말했다.

한편 종부세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같은 당 이종구 의원은 "많은 분들이 노무현 정부의 세금폭탄, 특히 중산층의 가혹한 세금을 반대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고 한나라당을 다수당으로 만든 것 아니냐"면서 법 개정을 주장했다.